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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버리, 트렌치코트로 완성한 영국의 아이콘 (역사, 철학, 리브랜딩)

by 잰잰 2025. 12.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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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 런던 중심가에 있는 버버리 매장 사진
영국 런던 중심가에 있는 버버리 매장. © AFP=뉴스1

버버리(BURBERRY)는 1856년 영국에서 시작된 대표적인 헤리티지 브랜드다. 방수 기능이 뛰어난 개버딘 원단과 트렌치코트를 통해 실용성과 전통을 동시에 갖춘 명품으로 자리매김했다. 시대 변화에 맞춰 리브랜딩을 거치며, 클래식하면서도 현대적인 감각을 지닌 브랜드로 진화해 왔다. 이 글에서는 버버리의 브랜드 가치를 '헤리티지', '실용성', '리브랜딩'이라는 키워드로 살펴본다.

1. 헤리티지로 쌓아올린 역사

버버리는 영국 왕실과 군인들에게 사랑받아온 전통적인 브랜드다. 창립자 토마스 버버리가 개발한 개버딘 원단은 방수성과 통기성을 동시에 갖춘 혁신적인 소재로, 트렌치코트의 핵심이 되었다. 1차 세계대전 당시 영국 장교들의 군복으로 채택되면서 ‘트렌치코트’라는 이름이 붙었고, 이후 버버리를 상징하는 아이템으로 자리 잡았다. 체크 패턴 또한 버버리의 상징적인 디자인 요소다. 본래 안감에만 사용되던 이 체크무늬는 시간이 지나면서 다양한 제품군으로 확대되며, 브랜드의 아이덴티티를 강화하는 역할을 했다. 이러한 헤리티지는 버버리를 단순한 의류 브랜드가 아닌, 하나의 문화적 상징으로 만들었다.

2. 실용성과 기능성의 철학

버버리의 제품은 단지 고급스러운 외형에 그치지 않는다. 실제 날씨와 환경에 대응할 수 있는 실용적인 디자인이 특징이다. 트렌치코트는 생활방수 기능은 물론, 다양한 스타일링이 가능해 일상 속에서도 활용도가 높다. 또한 소재 선택과 마감 처리에 있어 기능성과 내구성을 고려해 제작되는 것이 특징이다. 버버리는 오래 입을 수 있는 옷, 실질적인 기능을 갖춘 옷을 만든다는 철학을 바탕으로 소비자에게 신뢰를 쌓아왔다. 단순히 유행에 따라가는 것이 아니라, 시대에 맞는 필요를 반영하는 디자인을 제안함으로써 브랜드의 정체성을 유지하고 있다.

3. 현대적인 리브랜딩

2000년대 이후 버버리는 새로운 소비자층을 겨냥한 리브랜딩에 돌입했다. 특히 크리스토퍼 베일리, 리카르도 티시 등 감각적인 디자이너들의 합류로 인해 버버리는 클래식한 이미지를 유지하면서도 젊고 세련된 감각을 입히는 데 성공했다. 체크 패턴의 재해석, 새로운 로고, 스트리트 감성의 접목 등은 버버리가 정체되지 않고 진화하는 브랜드임을 보여주는 사례다. 최근에는 다니엘 리가 크리에이티브 디렉터로 합류해 다시금 ‘영국적인 감성’에 집중하고 있다. 이는 버버리가 글로벌 브랜드로서의 정체성을 유지하면서, 고유의 뿌리를 잃지 않으려는 전략으로 해석된다. 전통과 혁신의 균형을 유지하는 버버리의 행보는 많은 브랜드들의 벤치마킹 대상이 되고 있다.

영국의 상징

버버리는 트렌치코트와 체크 패턴을 통해 영국의 전통과 실용성을 동시에 상징하는 브랜드가 되었다. 지속적인 리브랜딩을 통해 시대에 맞는 감각을 더하면서도, 브랜드의 핵심 가치를 흔들림 없이 지켜온 점이 버버리의 가장 큰 힘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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